설교

[짧은 설교]토기장이의 마음_예레미야 18장 1-10절

대디 김 2022. 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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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기장이의 마음

말씀: 예레미야 18장 1-10절

 

오늘 본문은 ‘우상 숭배’로 인해서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된 이스라엘토기장이와 같은 하나님께서 그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말씀입니다.

 

오늘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토기장이’로 비유하고 있고, ‘진흙’을 이스라엘 백성, 곧 우리들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기장이’가 하고 있는 일들을 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토기장이’가 하는 일이 곧 ‘하나님’ 께서 하실 일이기 때문에 그 일을 보고 교훈을 얻으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소망을 주라는 뜻입니다.

예레미야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서 제일 먼저 본 것은 무엇입니까?

다 같이 4절을 보십시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1.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예레미야가 가서 제일 먼저 본 것은 ‘토기장이의 손에서 그릇들이 터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단어들을 잘 보아야 합니다.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것은 ‘진흙’ 이 아니라 ‘ 진흙으로 만든 그릇’입니다. 새로운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 토기장이는 ‘만들어진 그릇’을 터지게 함으로 그것을 가지고 ‘그릇’을 만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 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 은 ‘재생 업자’입니다. ‘고물상’?

헌 것, 중고품을 가지고 다시 새것으로 만드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중고품’입니다. 그 중고품을 다시 새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새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중고품’입니다.

그런데 그 중고품이 새것으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져야 합니다.

부서지고, 무너지고, 깨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축복의 자녀로 돌아오고, 회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는데, 하나님 손에서 ‘옛 것이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지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을 깨는 것’ ‘자신을 부서지게 하는 것’ 이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심적, 고통과 저항을 가져오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터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것이 있을 것입니다. 깨지고, 부서져야 할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먼저 터지는 과정’ 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그 길은 우리가 넘어야 할, 아니 꼭 가야 할 길입니다. ‘나를 먼저 부수고, 깨뜨리고, 무너뜨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 (4절)

깨지고, 부서지고 난 후에 예레미야 선지가 본 것은 무엇입니까?

토기장이가 ‘자기 원하는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에, 하나님의 백성이 된 후에 우리는 우리의 뜻대로 만들어지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토기장이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의견대로 만들어지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있고, 우리의 뜻’ 이 있습니다. 그 둘 중에서 우리는 늘 갈등하고, 헷갈려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확하게 세우고 가야 할 것은 ‘우리는 진흙이고, 우리를 만드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는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의견에 좋은 대로 우리는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좋은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남들은 보기 좋다’ 고 합니다. ‘은혜’가 넘치는 모습으로 칭찬을 해 줍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내가 싫습니다.

‘매일 져 주어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 품어야 하고, 섬겨야 하고, 먼저 사랑해져야 하는’ 나 자신이 싫습니다. 나도 ‘이기고 싶고, 양보받고 싶고, 누군가 나를 사랑해 주고 품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가질지언정, 그것이 토기장이의 뜻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자아상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토기장이가 원하는 그런 모습으로 되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포기하십시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포기하십시오, 주님이 원하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런 존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돌이키면... 돌이키겠고’ (8절, 10절)

그렇다면 나의 의지는 전혀 없는 것일까요? 어차피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마음대로 하실 거니깐, 나는 없는 것일까요?

그 문제에 대해서 예레미야는 8절과 10절에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악에서 돌이키면’ ‘하나님도 돌이키겠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줄여서 말씀드리면 ‘내가 돌이키면 하나님도 돌이킨다는 뜻’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스라엘이 악에서 돌이키면 하나님도 이스라엘을 벌 주려는 것에서 돌이키시겠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 이 누구에게 달렸느냐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아들 하기 나름입니다. 남편 하기는 아내 하기 나름이듯이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백성’ 하기 나름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먹기만 하면, 우리가 행동하기만 하면 우리를 복 주시고, 우리에게 큰 사랑을 주시는 분입니다.

‘나 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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